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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4

Response-ability, 응답 능력을 키우자. 책임감의 어원 단어의 어원을 배우는 것은 언제나 새롭고 신선한 충격을 준다. 원칙 중심의 리더십이란 책을 읽다가 본 Responsibility(책임감)란 단어도 그 중 하나이다. 우리 나라 말로 책임감이라고 번역된 이 단어의 어원은 Response(응답)과 -ability(능력)의 합성어이다. 응답 능력. 책임감에 대한 참으로 명쾌한 단어 해설이 아닐 수 없다.응답 능력이란 당신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Responsibility(책임감)를 가지고 있는가? 즉 자신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지고 있느냐는 말이다. 이 질문에 대답하려면 자신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이해해야 한다. 다행히도 Response-ability가 대답해주었다. 당신은 당신의 삶에 닥친 상황을 해결하는 주체로써 그 상황에.. 2012. 3. 29.
공공의 승리를 목표하기 전에 개인의 승리를 이루자 공공의 승리와 개인의 승리. 둘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스티븐 코비의 “원칙 중심의 리더십”이라는 책에 이런 말이 있다. 공공의 승리는 개인의 승리를 전제한다. 이 문장을 처음 접했을 때 난 무조건 공감했다. 수신제가 치국 평천하라고 했던가. 하지만 방황의 시기에 있는 지금, 난 이렇게 되물을 수 밖에 없었다. 승리? 좋다. 하지만 무엇을 위한 승리를 말하는 것인가? 성공하는 것? 능력자가 되는 것? 하지만 내가 그걸 원하는지 모르겠는데? 왜 내가 승리를 해야하지? 승리라. 승리. 참 긍정적이고 성취감을 주는 단어이다. 어느 누가 승리하고 싶지 않겠는가. 또 어느 누가 패배하고 싶겠는가. 하지만 수 많은 젊은이들이 무한 경쟁을 외치며 서로를 이기고 승리하고 패배자가 되지 않으려 하는 이 시대 속에서 .. 2012. 3. 26.
감정과 이성, 자극과 반응 비감정적인 것과 무감정적인 것은 다르다. 비감정적인 것은 감정을 느끼지만 그것에 치우치지 않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것을 말하고, 무감정적인 것은 아예 심리적으로 감정을 느끼지 않는 것이다. 비감정적인 것은 이성적인 것이다. 때때로 감정은 매우 불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충동적으로 화를 내거나, 먹고 싶은 것을 참지 못하고 먹거나, 두려움에 선택을 내리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거나, 내 잘못으로 다툰 친구에게 선뜻 사과를 하지 못할 때, 우린 우리의 감정을 탓하고 원망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이 있기에 우린 진보를 꿈꾸고 사랑을 원하며 시련을 이겨내고 앞으로 전진해 나간다. 무미건조한 인생을 풍요롭고 아름답고 재미있게 하는 것이 바로 감정이다. 또한 불필요해 보이는 감정은 대개 자극에 대해 무의식적으로 반.. 2011. 9. 3.
삶은 그림이다 그림 공부를 하던 중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삶은 그림이다.” 그림에는 답이 없다. 꼭 일정 수준까지 그려야만 그림이다라는 제한이 없고, 어떤 정형화된 방법을 써서 그려야만 그림인 것도 아니며, 끝을 맺는 것도 그리는 사람 마음이다. 아무것도 그리지 않고도 다 그렸다고 끝내면 그것이 곧 그림이다. 그것이 마치 삶의 모습과 같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그은 한 획은 완전히 지울 수 없다. 아무리 지우려 해도 그 흔적은 남는다. 연필로 그은 선을 지우개로 지운다지만 연하게 긋지 않는 이상 그은 자국이라도 남는다. 하지만 삶은 더 매정하다. 과거는 아무리 지우려 해도 지울 수 없다. 물감으로 덧칠하듯 가릴 순 있어도 지울 순 없다. 적어도 나는 나의 과거를 안다. 우리가 현재를 살아가는 모습이 마치 그림을 그리.. 2011.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