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On paper1 [독후감] Thinking On Paper by V.A.Howard, J.H.Barton 고등학교 시절, 친구와 함께 대학에 제출할 자기 소개서를 첨삭 받은 적이 있었다. 나는 선생님께 칭찬을 받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스토리를 짜서 배치하고 작성했다. 그것도 모자라, 읽고 수정하기를 수십 번 반복한 끝에 제출하였다. 나는 선생님께서 친구들 앞에서 나를 칭찬해주면 어쩌나, 그랬을 경우 어떤 세레모니를 취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그런데 왠걸 선생님 입에서 나온 사람의 이름은 내가 아닌다른 친구였다. 겸연쩍게 웃는 그 친구의 모습이 아직도 떠오르는데, 아마 이 때 부터였던것 같다. 글쓰기는 재능이 아닌가 라는 의구심이 들었던 시기가 말이다. 그 친구는 저녁때 까지 실컷 놀다가 한 두 시간 만에 일기 쓰듯이 주르륵 써서 냈다. 그리고 난 그 친구가 글을 쓰는 것을 이전에 본적이 없었다. 나.. 2014.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