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디우스1 [독후감] 변신이야기 1 아버지로부터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소리를 귀딱지 지게 들어 왔었다. 고전은 검증된 문학으로 시대가 지나도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어쩌구 저쩌구… 난 그게 틀에 박힌 생각이라며 마음 한편에 거부감을 갖고 있었지만 고전 한 편을 읽어본 이후로 고전은 내 독서목록의 최 우선순위로 올라갔다. 항상 미루고 미루다 민음사의 문학전집의 넘버 원 변신 이야기 1권을 빌려 왔다. 만화책이나 만화영화로, 선생님의 이야기를 통해 일 부분들만 알고 있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원조가 이 책이었던가. 읽는 내내 작가의 단순하고 직설적이면서도 빨아들이는 마력적인 필력에 숨을 죽일 수 밖에 없었다. 신화속 천지 창조에서부터 신과 인간의, 인간과 신의 얼키고 설킨 이야기들을 정신없이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미소 짓다가도 슬픔에 눈시울을.. 2012. 1. 25. 이전 1 다음